2개 대학서 맹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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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폴란드」학생들의 반항운동은 현정부의 학생들에 대한 조치가 대중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있다는 유력한 공산당 지도자의 최초의 시사와 함께 16일에도 계속되었다.
「그단스크」지방당 제1서기「스타니슬라브·코치올레크」는 한 군중대회에서 연설하면서『우리당은 비 대흥 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난관에 봉착하고있다』고 말하고『우리 전은 약자를 위한 당이 아니다』라고 실토했다.
항의하는 학생들과 정부간의 평화는 조금도 누그러질 징조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날도 2개 대학에서 수업거부사태가 벌어졌고 또 다른 대학에서는 농성투쟁의 가능성까지 엿보였다.
또한「폴란드」공업대학학생들은 집회를 갖고 국영「폴란드」언론기관이 학생들의 결정체를 보도하는 한편 사태진전에 관한「중보적」인 기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3일간의 농성투쟁을 벌이는 문제를 토의했는데 정통한 소식통들은 공업대학생들이 오는20일 아침까지 그들의 요구를 수락하라는 최후통첩을 상국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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