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맏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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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귀미】박대통령의 맏형 박동희(74·선산군 구미읍 상모동171)옹이 노환으로 중태이다.
박옹은 지난해 12월31일 갑자기 졸도한 후 자리에 누운것인데 북괴무장공비 남침사건 이후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면서 「뉴스」를 빼놓지 않고 듣고있다고한다.
박옹은 현지에 파견된 관계자에게 『무장공비중 몇놈이 잡혔는가』고 묻고『모두 사살되고 1명만 남았다』는 얘기를 듣고 『잘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옹은 지난 7일부터 병세가 악화, 왼쪽 손발을 못쓰고 차츰 의식을 잃고 바른쪽 대퇴부 모세관이 터진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급보에 접한 서울에서는 박옹의 장남 재흥(28)씨가 그날새벽 내려왔고 박대통령은 주치의 지박사를 보내 증세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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