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함15척 동해로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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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톤7일 AP급전동화]소련은「푸에블로」호 피납치사건을 계기로 미함정들이 집결해있는 한국동해에 순양함, 구축함, 「프리기트」함 등 10척 내지 15척의 군함들을 이동시켰다.
미정부·소식통들은 7일 이 군함들이 소련의 주요극 동해군기지「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 이동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함모 2척을 비롯하여 구축함, 보조함등 약20척의 함정을 남겨둔 채 8만5천톤급 초대형 함모「엔터프라이즈」호를 동해로부터 철수시킨 바 있는데 이러한 사태전망을 밝힌 전기소식통들은 소련함대의 출현과「엔터프라이즈」호의 철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엔」호의 철수가 소함대의 압력으로 이루어졌다는 인상을 불식할 수 없게 되었다고 시인했다.
「엔」호가 한국해협남단으로 철수한것은 북괴의「푸」호 및 승무원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외교조치라고 지적되었는데 소식통들은 구축함과 핵추진「프리기트」함각 1척을 획위함으로 거느린「엔」호가 적어도 당분간은 유사시 동해로 되돌아갈수있는 위치에 계속머물러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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