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책 김도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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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임시취재본부】31명의 남침 「게릴라」 를 지휘했던총조장 김종웅(24·괴뢰군대위) 이 단신북으로도망치다 26일 아군의총에 사살됐음이밝혀졌다. 총조장인 김은지난26일상오0시2분쯤 운봉산골짜기를타고 도망가다가 이지역을 철통같이차단,잠복하고있던 ○사난○○연대제2대대제7중대 (중대장박명운대위) 장병의 총에맞아차가운얼음판에 고꾸라져최후를마쳤다.
사살된 김은 이미 왼쪽허벅다리에 관통상을 입어붕대를 감고 있었고 주머니에는 「해태제과」 의 「빠터볼」 3알, 소제권총 1정 실탄88발 시계1개가있었으며28일하오 김신조의확인으로총조장김종웅임이 밝혀졌다.
이날 확인된 8구의 신원은 다음과같다.
▲김종웅(대위·총조장)▲김일태(25·소위) ▲박양진 (27·소위) ▲김을식(26·중위) ▲심호영 (23·중위)▲서점길(28·중위) ▲조명환 (28·소위) ▲배학권 (26·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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