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국방등 인책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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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3일 이번북괴무장「게릴라」서울칩입사건은 국가보위를 위협하는 중대사건으로보고 오는 31일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정국무총리, 이내무, 김국방장관등 공안관계 책임자들을 국회로불러 국방·치안실태와 앞으로의 대책을 대정부질의를 통해 따진 다음, 이내무, 국방장관과 김중앙정보부장의 인책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신민당은 또한 이번 임시국회에서 보장입법의 심의를 촉진하며, 이번 사태를 구실로 여당측이「향방 법안」제정을 기도할 경우 이를 강력저지할 방침이다.
신민당은 이날상오 의사당내의원부에서 의원총회를소집, 임시국회에대한 원내대책을 협의한 끝에 이와 같은 당의 태도를 정했다.
김영삼신민당원내총무는 23일『국가안전보장회의가 원주에서 개최된직후 이런사건이 수도한복판에서 발생한 것은 국과 경찰의 수도치안이 무방비상태에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 『이는 수사, 정보기관이 정치사찰에만 여념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므로 최소한 내무, 국방부장관과 김중앙정보부장은 인책 해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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