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에 곧 교황사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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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티간시티 27일 AP동화】「로마」교황 「바오로」 6세는 지난1월 월맹을 방문한바 있는 서독 출신의「게오르게· 휴슬러」대주교를 회장으로 하는 평화사절단을 곧 월맹에 파견하여 미군포로들에 대한 인도적 처우를 요구하는 한편 월남평화협상 개시를 위한 예비회담의 개최를 탐색할 것이라고 27일 보도되었다.
「라·스담파」지는 이 같은「바티칸」 평화사절사의 월맹파유 원칙이 지난23일 밤「로마」를 방문한 「존슨」 대통령과 「바오르」 6세 사이에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바티칸」대 주인은 이 같은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며「바오르」6세· 「존슨」 대통령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은 공동성명에 나온 대로라고 말했으나 「존슨」 대통령이 교황과의 회담 후 월남문제에 관해 계속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점등으로 미뤄보아 이 같은 보도는 단순한 추측이 아님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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