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들 상경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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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강원도 황지·장성 등 전국57개 탄광노조간부 1백50여명이 하오2시부터 상공부 안에 집결, 그중 30여명이 장· 차관실에 몰려들어 정부의 연료 수급책을 시정하라고 고함지르는 등 소동을 피웠다. 이들은 이날 김경렴 상공부장관을 만나 ①체불노임을 연내에 청산하라 ②정부는 석탄산업을 보호 육성하라 ③확고한 석탄수급 계획을 세우라는 등 9개 항목의 요구조건을 전달하고 이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극한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대비 기동대 1백여 명을 현장에 배치 대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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