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대학생 3명 전나로 자살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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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27일 상오9시30분 설악산 관광촌 금성여관105호실에서 모대학생 최모군(22)과 모 여대생 윤모(20) 정모(20)양 등 3명이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3일전 서울을 떠나 꼬일 금성여관에 든 다음 미리 배낭 속에 넣어온 연탄 등 2개로 불을 피워놓고 셋이 모두 옷을 벗고 자다 혼수상태인 것을 여관주인 정순임(38) 여인에게 발견, 속초 도립병원에 이송가로 중이다. 윤양은 「죽으면 최군과 같이 묻어달라」는 어머니 앞에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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