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베트콩 직접협상 등 5개항 계획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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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9일AP특전동화】「존슨」미 대통령은 19일 밤 월남전 종식을 위한 5개항 계획을 극적으로 제의했다.
「존슨」대통령은 고「해럴드·홀트」호주 수상의 추도식에 참석 차 호주로 가는 도중 태평양 상공에서 월남전 해결을 위한 미국의 새 제안을 다음과 같이 내놓았다.
①남북 월남을 분절하는 비무장지대(DMZ)는 이에 관한 1954년의「제네바」협정에 따라 존중되어야 한다.
②월남전역의 통일은 평화적인 협상 및 조정으로 이룩할 문제이다.
③월맹군을「라오스」에서 철수시키고 1962년의 협약이 규정한대로「라오스」에의 침투를 중지할 것.
④월남은 월남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원하는 1인 1표의 합헌정부원칙에 따라 통치되어야 한다.
⑤「티우」월남 대통령이 용의가 있다고 밝힌 월남민족해방전선(NLF)과의 비공식 협상은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존슨」대통령은 이 가운데서 평화에 의한 통로로서 월남정부와 민족해방전선과의 비공식 회담가능성을 특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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