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3 시 군 읍 면 폐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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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무부는 「유솜」의 신탁자금에 의한 용역계약에 따라 행정구역 조사위원회가 마련한 행정구역 조사연구보고를 채택, 행정구역 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시·군·읍·면 4백3지구를 폐합대상으로 한 이 보고에서 내무부는 현 행정구역이 약 반세기 전의 것이기 때문에 행정권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비능률적이라고 개편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에 나타난 개편문제지구는 ①11개 군 신설(경기3 강원1 충북2 충남1 전남1 경북l 제주2) ②서울 부산에 1개 구 신설 ③28개 면 신설(경기6 강원4 충북2 충남1 전북2 전남2 경북5 경남4 제주2) ④19개 읍을 시로(동두천 송암 안양 소사 묵호 제천 공주 남원 정주 김제 벌교 나주 영산포 영천 상수 영주 밀양 김해 서귀) ⑤59면을 읍으로 승격시키는 것 등이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간의 구역조정안을 보면 ①서울시와 경기도 사이 ②도와 도 사이가 15개 구역(경기3 충남5 충북3 전북3 경북1) ③시와 군 사이 31개 구역(경기3 강원4 충북4 전북5 전남3 경북5 경남7) ④군과 군 사이 96개 구역(경기10 강원10 충북27 충남5 전북13 전남3 경남19 경북9) ⑤읍과 면, 면과 면 사이 1백41개 구역 등이다.
내무부는 강원도 분할과 충북 폐도작업은 현재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69년부터 실시할 지방자치제에 앞서 하부단위인 시·군 등 행정구역의 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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