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안 묵살되면|예결위 구성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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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 원내총무는 8일 『재경위에서 다루고 있는 세법개정안(신민당 제안)을 공화당이 최대한 받아들여 줄 것』을 요구하고 『만약 이 요구가 묵살되면 신민당은 예결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이날 아침 8시 특별 감사위의 소속 의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특감의 시한 때문에 미처 감사할 수 없는 분야는 자료제시를 요구, 예산심사자료도 확보하고 8일의 중앙정보부가 감사에서는 『중앙정보부가 이번 선거에서의 공무원 선거관여를 주관한 것 같은 의혹』에 대해 철저히 추궁, 그 결과에 따라 수사기관의 일원화와 중앙정보부 개정문제를 검토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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