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오동에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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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5일 밤 9시45분쯤 영등포구 영오동 200 곽인봉씨 집옆 으슥한 골목에서 곽씨 집에 세든 박오도(29)씨가 20∼30세 가량의 4명의 청년으로부터 몽둥이로 뒷머리를 맞고 밧줄로 목을 졸리고 현금 4만원과 「트랜지스터」1대를 강탈당했다. 팔을 못쓰는 박씨는 이날 이사를 하려고 곽씨로부터 전세 돈을 받아 나오는 길이었다. 범인들은 『아는 얼굴이니 죽여 버리라』하면서 목을 조르다가 행인에게 발각되자 도망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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