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일각서 신당운동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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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정계한 모퉁이에서는 신당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해서 화제.
명년 8월15일 정쟁법이 실효되면 새로운 정당이 하나생길지도 모른다는 것은 흔히 짐작되고있는 일이지만 요즈음 나도는 신당운동설은 의외로 그 발족이 빠르리라는 것.
정쟁법에 묶여이는 김모씨와 신민당소속의 K모·C모의원등이 핵심이 되어 있다는 이신당계획은 재야원로, 전직관료, 예편장성, 학계·종교계에서 약 20명의 포섭대상명단까지 마련, 곧 그접촉을 벌일 것이라고.
71년 선거를 목표로 강력야당을 표방하리라는 이 신당운동은 기성정당의 붕괴를 예상했고 또 기성정당의 어느가닥과 줄을 이을것이라고해서 공화·신민양당에서는 신경을 쓰고 있는 듯.
공화당의 어느간부도 『군소정당이 천대받은 지난번 선거의 교훈이 있기 때문에 대수로울 것 없다』면서 그러나 『공화당쪽에서는 누가 포섭대상에 오를지 궁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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