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해진 「우가족 계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농우수가 해마다 줄어들어 농사에 지장이 올 것이라는 걱정스러운 얘기-.
농림부에 의하면 6월말 현재 소의 총수가 1백26만3천두로 작년말에 대비 6개월 동안에 2만6천두가 줄었는뎨 연간 3만두씩 늘어나고 있는 수요 추세와는 정반대 현상.
관허 도살 32만두, 밀도살을 합치면 해마다 40만두 이상이 「식탁의 제물화」하고 있으니 1년에 한마리씩 밖에 출산 (10개월) 못하는 「우구」가 늘어나기는 어려운 것.
하기야 『소팔아 경운기 사는 것』이 정부의 시책이기는 하지만 기계 사기전에 소부터 없어질만.
아마도 2차 5개년 계획은 가족 계획만큼이나 『우구 가족 계획』에도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