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구」흥정설로 흥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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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5구락부의 이른바「징계제명파」의원들은 여·야 협상의 성공과 함께 정가에 나돌기 시작한「의석 흥정설」에 거의 신경질적인 반응-.
21일 국회본회의에 앞서 모처럼 자리를 같이한「10·5구」소속의원들은 자연 화제가「의석 흥정설」에 집중됐는데 이윤용 의원은『공화당과 신민당이 의논해서「10·5구」를 놓고 흥정했다는 얘기들인데 도대체 어떻게 흥정되었다는 겁니까』라고 동료의원들에게 뼈있는 농담.
최석림 의원은『특조위가 구성되면 명년 4월까지는 몹시 귀찮을 것만은 틀림없다』고 예견. 이 말을 듣고있던 이원엽 총무는『정치적인 의석흥정은 절대 없다는 모 고위층의 확약을 받았다』면서 불안해하는 징계파 의원들을 위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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