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통화량 신축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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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6일 서봉균 재무부장관은 년말통화량은 8백35억을 하나의 지표로 삼되 종전과 같이 통화량한도에 직접 구애받지않고 현재 집행하고 있는 정책의 방향을 올바르게 운영해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4·4분기재정안졍계획에 대한 「유솜」측과의 합의내용에 언급 (1)지준율인상, 적절한 추경예산 규모등 모든 정책방향이 만족할만한것이며 (2)년말의 유동성수준은 물가·생산·고용등 중요한 요소를 균형있게 대처토록하며 (3)년말통화량은 현재의 정책집행과정에서 수시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장관은 년말 통화량의 당초목표였던 8백35억원이 넘더라도 계절적인 수요자금 및 어업 미곡수납자금은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약20억원의 세계불용액을 포함하여 량특에서 35억, 농·어촌개발공사출자 10억, 한국금융개발공사 및 과학기술연구소 출자20억원등은 출자내지 공급은하되 예금형태로 조정함으로써 통화량 증가요인을 제거하며 해외부문에서의 통화량억제책으로 해외단기여신을 보다 규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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