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머·센터」의 「인간적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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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번 연극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극단 「드라머·센터」의 공연작품은 오 혜령 작 유치진 연출인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전7경)이다.
월간지 「세대」8월호에 발표된 이 희곡은 『영과 육의 완전한 조화로 이루어진 인간의 이상적인 사랑이란 결국 하나의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는 작자의 말대로, 너무다 육에 치우친 남편에게 환멸을 느낀 한 여인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남성을 발견하고 보니 성직자인 신부였다는 줄거리.
출연자는 윤애(아내)역에 김 영애(동양TV아나운서) 양, 신부역엔 김 정철 군을 비롯하여 백 성희 문 승원 안 민주 김 권. 그리고 미술은 김 정선, 음악에 백 의현. 22일∼27일(밤7시) 「드라머·센터」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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