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싸움에 국민만 피해|서민호씨 의원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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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남고흥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 의원등록을 보류해온 서민호 대중당대표최고의원은 8일상오 11시 30분 국회사무처에 의원등록을 했다.
서씨는 이날 의원등록에 앞서 당사에서 기자회견, 『신민당은 의원직을 사최하는 것도 아니고 원내에 들어가는 거도 아닌 애매한 언동을 하고있고 공화당은 단독국회를 강행하고 있는 여·야의 평행적 태도가 지속된다면 공화·신민양당싸움에 국민들만 피해를 입게된다』고 말하고 『특히 국민의 경제생활이 총파탄에 직면한 이때에 공화·신민양당을 제외한 제3의 대다수국민의 막대한 피해를 좌시할 수 없어 국회에 등원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여·야전권대표자회의에 대해 『신민당이 4개 원개원칙을 고수하는 한 협상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신민당 당선자들은 애국심을 가지고 국회에 들어가서 싸우겠다는 결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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