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난입, 기분이야 이해하지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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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일하고 7시 30분쯤 S대 4학년 40여면이 성북구 공릉동 모여대 기숙사에 난입, 『여학생들과 함께 놀자』고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한 육사 헌병대에 의해 그중 22명이 성북경찰서로 연행되었다. 졸업「앨범」용 사진을 찍기 위해 태릉에 갔던 이들은 『여학생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학교측에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기숙사 안까지 난입했다는 것.
○…학생들과 사감이 한창 승강이를 벌이는 것을 보고 있던 여학생들은 『기분이야 이해하지만 저 사람들이 앞으로 이 나라의 법을 집행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난다』는 야유로 이들을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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