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최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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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조남조특파원】「티우」월남대통령은 3일 월남참전국정상회담은 과거의 진전을 검도하고 새로운 수단을 강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고 개최장소로는 「사이공」이 여러 가지 형편상 곤란하므로 한국이 주최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티우」대통령은 이날 상오11시부터 30분 동안 독립궁 집무실에서 가진 한국기명들과의 회견에서 한·월 기술협력문제에 언급, 『한국의 기술자가 월남재건사업에 협조하는 방법을 새 내각으로 하여금 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우」대통령은 월남전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호지명과 만나겠다는 공약실현은 『호에게 달려있다』고 말하고 『그는 나의 제의를 거절할지 모르나 나는 평화협상의 문호를 계속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3,4개월 간은 새 정부수립과 관련해서 바쁘기 때문에 방한은 내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티우」대통령은 1주일이내에 조각을 완료, 앞으로 6개월 이내에 행정기구의 개편과 군의 개선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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