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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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과의 공부에 지친 얼굴로 돌아오는 어린이를 보고 어머니들은 머리를 짚어보기가 일쑤이다. 그리고 미열이 나는 경우 병이 아닌가 걱정한다. 그러나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심한 공부나 일을 한 뒤 혹은 걸음을 걷고 난 뒤에는 으례 체온이 높아지기 마련인 것이다. 아동들의 평균체온은 37도 전후이고 개인에 따라 37도5분까지도 오르지만 이상은 아니다.
미열이라면 37도5분부터 38도까지의 열이 장시간 계속될 때를 말한다. 오랜 운동이나 심한 공부 후엔 3·4일까지도 높은 열이 계속되나 이것은 이상이 없는 것. 또 감정이 흥분했을 때, 식사 중, 울고 난 뒤에는 열이 높다. 집에서 체온을 잴 때는 아침 잠자리에서 눈을 떴을 때, 식사 전. 시간으로는 아침6시, 오후3시경이 적당하다. 참고로 어른의 정상체온을 알아보면 36도5분 내의, 노인의 체온은36도 전후이다. <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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