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앞날 짓밟지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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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한때 근하군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전진열(20)군의 모교인 경남상고생 1천5백여명은 4일 상오9시20분 교정에서 『수사기관은 청소년 선도의 정신아래 청소년의 전도를 짓밟지 말라』 『오보를 낸 신문은 특호활자로 시정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성토대회를 벌인 뒤 항의「데모」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교문을 나서 1백미터쯤 전진, 공설운동장 앞에 이르러 긴급 출동한 기동경찰대 3백여명의 저지를 받고 옥신각신하다 낮12시에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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