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깨진 「마라톤」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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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일 정오 서울운동장을 출발, 의정부 왕복 「풀·코스」에서 벌어진 육상경기의 「하이라이트」「마라톤」에서 강명광(경북)이 2시간26분35초F의 아주 저조한 기록으로 우승했고 신인 김동훈(강원)이 2시간31분18초F로 2위, 홍기완(경기)이 2시간33분8초9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중부지방의 기온은 섭씨 24도, 바람 한 점 없이 맑은 날씨여서 「마라톤·레이스」에는 최적이었는데 한전의 김봉래, 이명점, 유명종 등 대표급 선수들이 지나치게 다른 선수들을 견제함으로써 자기 「페이스」를 잃었고 기록은 나빴다.
특히 국내 「마라톤」을 석권하려는 한전의 노장들이 도중에서 기권하고 기록은 나쁘지만 무명의 신인들이 완주, 상위 입상한 점은 국내 「마라톤」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결과를 가져왔다.
◇전적 ⓛ강명광(경북) 2시간26분35초F ②김동훈(강원) 2시간31분18초F ③홍기완(경기) 2시간33분8초9 ④오한석 (경기) 2시간35분2초4 ⑤김철규(전북) 2시간43분1초F ⑥이금길(전북) 2시간43분16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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