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부 장관, LTE 주파수 경매 8월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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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최문기(62·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8일 KBS 1TV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는 8월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주목하고 있는 1.8기가헤르츠(㎓) 대역에 대한 경매가 예정보다 한 달여 정도 늦어진다는 얘기다. 5월에 주파수 경매 관련 공청회가 열리고, 이후 주파수 할당 계획안이 승인되면 7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8월 초 사업자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최 장관은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분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당연히 특정 사업자에 대한 특혜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동전화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통신사업자 간 자유 경쟁을 통해 통신비가 내려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대로 기초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2017년까지 40만 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책 협의는 물론 인력 교류를 원활하게 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것이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예를 들어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토교통부와 미래부가 힘을 합쳐야 하는데 이 과정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부터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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