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출권」창설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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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리오데자네이르29일 UPI동양】1백7개국 국제통화기금(IMF) 총회대표들은 29일 통상에 있어 국제결제수단으로 금·불화와 더불어 사용될 새로운 국제지불준비금인 IMF특별인출권(SDR)을 창설, 병용시키기로 하는 세계통화개혁에 관한 개요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IMF창설 20여년의 역사에서 가장 중대한 국제통화회의를 폐막했다.
앞으로 20개국 운영이사들은 오는 3월 31일까지 국제통화개혁에 관한 개요를 정식 성문화하여 IMF 헌장인 협정조항에 삽입시켜야 할 것이다

<특별인출권(spec ial drawing right)이란 ①세계무역확대에 따른 국제유동성 부족을 보완하고 ②현행금고체제로부터 오는 유동성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imf내에 새로이 마련된 대외결제수단.
IMF전 가맹국은 출자비율에 따라 이 SDR를 배분 받게되며 이 배분 받은 SDR는 국제수지상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게된다. 이번 SDR채택으로 가맹국은 늦어도 69년까지 자국의 비준을 거쳐야하며 이때부터 SDR가 실제로 기능을 발휘하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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