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료 현실화 연기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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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5일 현재로 도매물가가 지난 연말에 비해 7·6%, 소매물가가 9·3%씩 각각 올라 정부의 연내 억제목표를 도매물가(7%)는 돌파했고 소비자물가(10%)도 위협을 받고있는 최근의 물가동태로 정부당국은 내년 초에 예정했던 제2단계 「네거티브·시스팀」에 의한 수입자유화 확대조치를 연내에 앞당겨 실시할 것과 10월초로 예정했던 철도·전기요금과 담배 값 등 공공요금의 현실화조치도 그 시행을 늦출 것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장 경제기획원장관은 우선 철도·전기 및 담배 값 등을 인상하기에 앞서 「네거티브·시스팀」에 의한 현재의 무역자유화 범위를 보다 확대하는 방향에서 이를 재조정하는 작업을 선행시키고 그 다음에 인상시기를 조정 결정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그러나 전기·철도 및 답배 값을 연내에 인상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네거티브·리스트」축소를 위해서는 이달 안에 산업합리화위원회를 소집, 대상품목을 검토하겠다고 장 장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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