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군에 경비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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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철도청 운수국장 김광현씨의 말=이번 사고는 간첩의 소행임이 틀림없다. 앞으로 산업철도와 중요철도에 대한 경비를 군당국에 요청하겠다.
치안국서 현지조사
치안국은 6일 포천에서의 철도파괴사건을 간첩의 소행으로 보고 안명수 정보과장, 박만영 경비과장을 현지에 급파, 사고의 원인 등 진상을 조사토록 했다.
이들은 또한 범인체포를 위해 전투경찰대의 작전을 현지에서 지휘한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 범인이 남긴 족적과 철선 폭발물의 종류등을 직접감정하고, 미군관계자들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맨 앞차에 탔던 이주한(52·서울철도국직원) 정규창(32)씨등 2명이 급정거하는 차벽에 부딪쳐 중상, 승객10여명이 경상을 입었을 뿐 나머지승객 5백여명은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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