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신무기 장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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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출라이=조성각특파원】월남에서 최초로 시험사용 된 야간조준용 「스타·라잇·스코프」와 매복수색용 소리진동확대기가 주월 한국군 청룡부대에 보급되었다.
이 무기는 달과 별빛의 반사를 이용, 5백 미터 범위 안의 야간물체를 낮과 같이 밝게 조준할 수 있다. 「엠·16」 「엠·14」 소총에 장전하여 사용될 이 새로운 무기는 지난 6개월간의 시험을 거쳐 미군과 함께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소리진동확대기는 4개의 「마이크」 장치가 다른 막대기를 1천6백 미터 떨어진 곳에 묻어 그곳 30미터의 모든 소리를 확대 전달케 되어 있어 적의 활동을 파악하는 장치이다.
이 신무기는 곧 주월 한국군 전체에 보급될 것이라 하는데 청룡부대는 우선적으로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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