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2년만에 현판 내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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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비리와 대형 경제범죄를 전담수사한 검찰 내 최고 수사부서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32년만에 현판을 내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중수부의 전신인 중앙수사국이 1961년 발족한 지 52년 만이다
대검찰청은 23일 대통령의 선거공약과 국회의 뜻을 존중해 이날 중수부 활동을 종료하고 중수부 현판 철거식을 했다.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10층 중앙수사부 앞에서 열린 중앙수사부 현판 철거식에 채동욱 검찰총장과 박영수 전 대검 중수부장(왼쪽)등 검찰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유수 관리과장이 중앙수사부 현판을 내린 뒤 인사하고 있다. 이 현판은 검찰 역사관에 중수부에 관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보존한다.

대검은 중수부를 대신해 '특별수사 지휘 및 지원 부서'를 신설한다. 이때까지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검찰 특별수사체계 개편추진 TF' 소속 검사들이 일선청에 대한 수사지휘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 특별수사체계 개편추진 TF는 오세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총괄로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뉴시스] [사진 오종택 기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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