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유괴 협박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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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주】18일 하오 2시30분쯤 경전여객 사장 박종복(51·진주시 봉곡동 195의 2)씨의 3남 춘우(7·진주교대 부속국민교 1의 2)군이 20세 전후의 괴한 2명에게 유괴되었다. 이들 범인들은 이날 하오 1시쯤부터 박씨 집 앞에서 배회하다가 유괴된 박군의 친구를 시켜 춘우군을 불러내어 『누나가 사진 찍으러 오란다』고 꾀어냈다는 것.
이날 하오 6시쯤 『19일 밤 9시까지 현금 1백50만원을 흙색 보따리에 싸서 진주극장 앞까지 여자를 시켜서 보내라』는 협박편지를 인편으로 보내왔다.
경찰은 유괴범인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하모, 김모 2명을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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