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원 권을 변조|두 형제 구속 두 조각 내 매수를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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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20일 중부서는 5백원 권 6장을 찢어 7장으로 조작, 시중에 대량 유출해 온 조홍래(30·대구시 대봉동 289), 조석래(27·인천시 순의동 14) 형제를 통화 위조 및 사기혐의로 구속, 조홍래의 처 이효분(27) 여인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졌던 5백원 권 1백40장(액면 7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5백원 권 6장을 교묘하게 찢어 7장씩 만들어 대전 등지에서 23장(1만1천5백원)을 사용한데 재미를 느껴 18일 하오에는 조작한 5백원 권 1백40장을 불에 탄 것처럼 그을어 한국은행 부산지점 환전계에 제출, 새 화폐와 교환하려다가 꼬리가 잡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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