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에 고민하는 인니의 새 경제정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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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매월 10∼30%의 물가 상승율을 보이고 있는 인플레에 고민하는 「인도네시아」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국가경제강화단계」라는 새로운 경제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요점은 금리인하와 중점융자에 의한 경기자극, 지금까지 월 4∼7%였던 금리를 3∼5%로 내리고 주요 업종에 대한 특별금리로는 비료와 살충제 구입자금 등을 월 1%로 봐주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10월 국제통화기금(IMF)과 화란경제 학자들의 권고에 따라 8억3천만「달러」규모에 달하는 균형예산을 책정했다. 이 균형예산아래 정부는 그 동안 유통면에 심한 긴축을 해왔었는데 이번에 실시된 「국가경제강화단계」는 이 긴축책을 완화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정부가 이와 같은 새 경제정책을 마련한 것은 유통 화폐 부족으로 인한 무역 부진을 극복하고 천장부지의 물가고 때문에 생긴 균형예산의 차질을 보완하자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아무튼 어느 나라이고 간에 「인플레는」경제인들의 영원한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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