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완의학자 제주도로 모이는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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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승훈 원장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회 국제보완의학학술대회(ICCMR)에서 2015 ICCMR 한국 유치를 제한하는 모습.

세계 보완의학 전문가들이 제주도에 집결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보완의학 연례학술대회인 제10회 국제보완의학학술대회 2015(International Congress on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 ICCMR 2015)를 한국에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의학연구원 최승훈 원장은 “우리나라는 일본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며 “우리나라 한의학의 과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보완의학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Complementary Research, ISCMR)는 2004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전통의학·보완의학·통합의학 국제 학회다. 매년 ICCMR을 주관하고 있다.

ICCMR은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회원 투표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

ISCMR 이사회의 투표에 따라 ICCMR 2015는 제주에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한의학연구원 ICCMR 2015 유치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회 ICCMR 2013 총회에서 유치활동을 펼쳤다. 일본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이사회 투표에서 제10회 ICCMR 2015 총회 유치를 이끌었다.

최승훈 원장은 “ ICCMR 2015는 한의학을 비롯한 세계 전통의학과 보완의학·통합의학이 미래 보건의료의 메가트렌드라는 점을 보여줄 수준 높은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ICCMR 2015를 통해 한국이 전통의학·보완의학·통합의학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CCMR 2013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30개국 약 500여 명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ICCMR 2014는 내년 5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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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기자 unh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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