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장 부의장 새 국회서 재선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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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오는 7월 10일 제7대 국회를 개원, 개원 식에 뒤이어 의장에 이효상, 부위원장에 장동순씨를 선출할 방침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28일 저녁 김종필 공화당 의장과 이효상씨를 청와대로 불러 국회대책과 정국수습책을 협의했는데 이 3자 회담은 7월10일 이전에 신민당과의 공식협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날 공화당 소속 의원만으로 국회를 개원, 현 체제대로 의장단을 뽑아 대야 접촉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이에 앞서 7월 1일 상오 10시 제7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고 박 총재의 지명에 따라 총무단을 선출키로 했는데 원내총무에는 김동환 현 총무가 다시 지명될 지 지역구 출신 의원가운데서 새로 지명될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역구 출신 의원가운데 선출될 경우에는 최치환 김택수 현오붕 박준규 김재순씨 등이 유력하다.
2명의 부의장 가운데 1석은 관례에 따라 야당의원 가운데서 뽑기 위해, 신민당 의원이 등원할 때까지 선출을 보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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