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요금 인상안 꺾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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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는 현행 전차요금 2원50전을 학생 3원, 일반 5원으로 인상할 것을 구상, 총리실에서 이를 승인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여 서울시 당국의 인상안이 꺾여, 당분간 전차요금은 오르지 않게 됐다.
서울시는 작년 6월1일 한전에서 인수한 전차를 1년 동안 운행해 본 결과 1억7천만 원의 적자를 본 데다가 전기요금 1억 원이 밀리는 등 운영 난에 부딪쳐 요금인상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안을 내 놓았었다.
그러나 총리실은 이를 허가하면 각종 물가의 앙등을 자극한다는 이유를 들어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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