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군축 양해 성립 덜 위험한 세상에서 살게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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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5일AFP급전합동】「존슨」미 대통령은 25일 밤 「텔레비젼」 방송으로 이제 덜 위험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시긴」 소련 수상과의 정상회담을 끝마치고 「글라스보로」에서 백악관에 돌아와서 미국은 어떤 평화제안이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으며 또한 미국 스스로의 평화 「제스처」도 보이겠다고 말했다.
「존슨」 대통령은 「이스라엘」 군이 현재 장악하고 있는 「아랍」 영토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했으나 「이스라엘」이 주권국가로서 생존할 권리가 있음에 「코시긴」 수상도 의견일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존슨」 대통령은 그러나 「코시긴」과의 회담에서 중동문제와 월남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존슨」 대통령은 이번 미·소 정상회담이 중요한 것이었으며 이·소 양국은 앞으로도 각료급에서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위기 및 월남전 해결에 관해 비록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을 지라도 핵 군비의 제한에 관해서는 양해가 성립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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