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코시긴 오늘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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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21일AFP급전합동】「존슨」 미 대통령과 「코시긴」 소련 수상이 22일 「뉴요크」시 근처 「뉴저지」주 모 처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항상 믿을 만한 소식통이 21일 백악관 당국의 부인을 도외시하며 주장했다.
백악관은 21일 아침 「존슨」·「코시긴」 회담이 22일 「뉴요크」에서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다소 모호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아침 현재』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문제의 보도가 너무 이르다는 뜻이 아닌 가도 생각된다.
그것은 어찌되었든 믿을 만한 소식통들은 「존슨」·「코시긴」 회담이 「뉴저지」주에서 열릴 것이며 그 장소는 「뉴요크」시에서 자동차로 얼마 가지 않고 비행장에서 가까운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소련의 「유엔」 대표단원들은 「코시긴」 수상의 귀국에 앞서 「존슨」·「코시긴」 회담을 갖는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21일 「뉴요크」와 「워싱턴」에서 엇갈리는 성명이 잇달아 나온 데도 불구하고 「존슨」 미 대통령과 「코시긴」 소 수상이 곧 만나리라는 것이 확실하게 되었다. 다만 이 정상회담은 현재 외상급에서 마련되고 있는 세부절차가 끝날 때까지 발표가 보류되고 있을 따름이다.
백악관은 그런 회담이 개최되리라는 것은 부인하지 않고 다만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만 말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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