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선 선수 화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66년 미국 「토레도」에서 열린 세계 「아마·레슬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장창선(27) 선수가 18일 정오 인천 원앙예식장에서 이창분(24)양과 화촉을 밝혔다.
장 선수가 신부를 만나기는 64년 가을 서울로 오던 경인선 열차 안. 문교부에 근무하던 이 양에게 「사인」해 준 것이 인연이 되어 3년만에 「골인」하게 되었다고.
장 선수는 이 날 『결혼 후에도 선수생활을 계속하겠다』고 하여 일부의 은퇴설을 부인했고 콩나물장사로 장 선수를 키운 어머니 김복순(50) 여인도 『내가 장사를 그만두면 창선이가 그만큼 정신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은퇴할 때까지 장사를 계속하겠다』고. 【인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