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주내 일괄 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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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 내각은 20일의 정례 국무회의에서 6대 대통령의 새로운 조각을 위한 현 내각의 일괄사표 제출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19일 상오 정부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오는 7월 1일에 있을 6대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박 대통령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각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께 현 내각이 일괄 사퇴할 예정이었으나 「데모」 등의 사태로 사퇴시기가 유동적으로 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박 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7대 국회는 오는 7월 8일께 개원될 것 같다.
공화당은 당초 7월 1일 개원식을 가져 의장단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개원식 직후에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을 세웠었으나 7월 1일까지 야당의원이 국회에 참석할 전망이 없기 때문에 계획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
공화당의 한 간부는 『8일께 개원식을 끝낸 뒤 약 1주일간 휴회를 결의, 그 동안에 최종적인 대야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원내 간부선출은 7월 중순이후로 미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7월 1일 개원식을 가지려면 6월 24일 이전에 대통령이 임시회의 소집을 요구해야하며 8일 이후에는 의원 44명 이상의 요청으로 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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