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선 불응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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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공화당이 꾀하고있는 신민당과의 막후교섭에 대해 『현 단계로써 전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을 뿐더러 시국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일절 불응키로 방침을 세웠다.
유진오 대표위원은 17일 공화당 측의 막후교섭 기도에 대해 『신민당으로서는 그런 일을 생각해본 일도 없다』고 말하고 『시국수습은 막후협상과 같은 편의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유 대표위원은 또 『당 간부로서 공화당 인사와 만나 개별적인 접촉을 벌이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만약 당 방침을 어겨 개별접촉에 나서는 인사가 있다면 당으로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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