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 미군 10만 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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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5일AP동화】미국은 17일로 예정된 「맥나마라」국방장관의 방월을 계기로 주월 미군 병력을 5만 내지 10만 가량 증강할 것으로 보인다.
주월 미군의 증강문제는 지난 수개월동안 「웨스트 모얼랜드」주월 미군 사령관의 건의에 따라 국방성 및 합동참모 회의에서 검토해 왔으나 아무런 결정도 못 내리고 있다고 밝힌 국방성 소식통들은 아마도 2개 내지 4개 사단이 증파될 것이며 이는 지원부대 병력까지 합하면 5만 명에서 1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 주월 미군병력은 47만선이다.
【워싱턴15일AP동화】백악관 당국은 15일 월남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미군 60만 명이 필요하다는 「키」수상의 발언에 대해 논평을 회피했다.
한편 이곳에서는 연합군의 월남 증파 전망은 현재로서는 밝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월남에 더 이상 병력을 증파하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5·3 선거공약은 현시점에서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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