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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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14일 하오 2시 인천 인하공대생 1천5백여명은 교정에서 6·8 부정선거 규탄 「스크럼」을 짜고 「데모」를 벌였다.
경찰은 안병모(23·조선과)군등 84명을 연행.
【대전】충남대생 3백여명은 15일 상오 10시 교태에서 성토대회를 연 다음 교문을 뛰쳐나와 충남병무청 앞에서 11시 반 현재 1백여명의 경찰과 맞서고 있다. 한편 보문 고교생 50여명도 이날 상오 10시 교내서 성토대회를 가졌다.
경찰은 충남대학교 문리대 화학과 1년 조덕인(21)군 등 6명을 연행.
【청주】15일 상오 8시30분 세광 고교생 1백50여명은 교정에서 성토대회 끝에 거리로 나가려다 50여명의 경찰관과 교문에서 대치하고 있다.
【삼척】삼척공업전문학교 9백여명은 15일 상오 11시 교정에서 「6·8 부정선거 성토대회」를 열고 11시15분 교정을 나와 「데모」에 들어갔다.
학생들은『민주주의는 매장됐다』『권력과 금력을 타도하라』『6·8 선거 책임자를 엄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데모」를 벌이고 11시45분 삼척경찰서 정문 앞에서 연좌하고 있다.
【부산】15일 상오 10시30분 동아대학교 법정대 등 5개 단과대학생 2천5백여명(전교생)은 동교 교정에서 『6·8 부정선거 규탄 성토대회』를 연후 『부정선거가 5·16혁명의 이념이냐』『민권을 짓밟는 것이 민족적 민주주의냐』『대학은 그대들의 어용기관이 아니다 휴교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 「데모」에 들어갔다.
【대구】15일 상오 10시부터 대구대학생 3백여명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데모」를 벌이려다 학교측의 제지로 중지됐다. 또한 영남고교생 8백여명도 불법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성토대회를 교정에서 벌이기 위해 모이다가 학교측의 만류로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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