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경관 행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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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만취경관이 길가는 시민을 이유 없이 때리고 파출소까지 끌고 가 1시간이나 때렸다.
11일 하오 8시30분쯤 안성길(27·공항동84) 씨와 이대길(19·공항동227) 군은 김포공항 정문 앞에서 술에 취한 공항파출소 근무 이원철(유도2단) 순경이 『신분증 있느냐』고 물어 『지금 갖고 있지 않다』고 하자 무조건 때리고 50미터 떨어져 있는 공항동 파출소로 끌고가 1시간 동안 계속 때렸다는 것이다.
매에 이기지 못한 안씨와 이군은 파출소를 뛰어 나와 도망쳐 12일 상오 이 사실을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영등포 경찰서는 이 순경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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