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카이로 한국공관 가족 철수 안 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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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카이로=김영희특파원】미·영·「캐나다」·독일 같은 우방국가들이 대사관 가족과 자국국민들을 중동의 위험지구에서 소개시키자 처음엔 한국총영사관에도 심리적인 불안의 그림자가 깔려 가벼운 동요의 빛이 보였다. 총영사관 직원 가족의 귀국 또는 「유럽」소개의 논의가 대두됐으나 「이집트」 정부에의 인상 같은 것을 고려하여 가족 철수는 하지 않는 방침을 세웠다. 본국 정부에서는 가족 철수는 못하도록 훈령이 내렸다. 홍성욱 총영사는 또 대외적으로 심리적인 여유를 보이기 위해 일부러 총영사관 건물을 안팎으로 「페인트」칠하는 공사를 계약, 착수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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