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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과 투석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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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청주】충북 제2지역구(청원) 개표가 8일 하오 9시 30분 청원구청 개표소에서 시작되자 신민당 참관인 전원이 『부정선거 다시 하자』고 외치며 약 50분 동안 경찰 60여명과 대치, 투석전을 벌였다. 이 투석전으로 개표장은 수라장 개표가 중단됐다. 신민당 참관인들은 부정선거 개표에 응할 수 없다고 전원 퇴장했다.
이들 참관인들은 당원 2백여명과 함께 당사에 모여 불법·부정선거를 규탄하자고 결의, 청년당원 50여명을 선두로 「스크럼」을 짜고 하오 10시 5분쯤 다시 개표장에 몰려 농성 중이다. 경찰은 5분간의 여유를 두고 이들이 퇴거하지 않으면 강권을 발동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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