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안보리」서 일대 설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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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5일AFP특전합동】「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5일 하오 11시 21분(한국시간) 전쟁이 폭발한 중동사태를 토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6월 의장인 「덴마크」의 「한스타보르」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이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아랍」공화국대표들은 서로 피침을 주장하면서 일대설전을 벌였다.
「이스라엘」 대표와 「아랍」공화국 대표가 각각 「우·탄트」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달한 양국정부의 「메시지」가 낭독된 후 「탄트」 총장은 중동에서 들어온 보고내용이 상반되고있어 어느 쪽에서 먼저 시작했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유엔본부5일UPI동양】인도의 대표단은 5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중동전쟁에 관한 비상회의가 휴회에 들어가고 있는 사이에 「이스라엘」·「아랍」양측의 각각 휴전과 쌍방의 군대가 점유했던 위치로 철수토록 요청하는 결의안을 준비했다.
그러나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은 이를 거절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은 말했다.
【유엔본부5일AP급전동화】「유엔」안보이사회는 5일 밤 중동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호소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해 장시간의 막후교섭을 벌였으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안보이사회는 6일 상오 11시 30분(한국시간 7일 상오 영시 30분) 또 다시 긴급회의를 속개하고 중동휴전촉구결의안에 과한 합의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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