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미 올해 도입 가능량 13만 5천톤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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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곡가안정대책으로 쌀을 대량 도입하려던 정부계획은 수입 대상국의 쌀재고가 부족하여 13만5천톤 내외밖에 확보하지 못하게됐다.
미국의 가주산쌀 18만톤 도입을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경제기획원은 정백미 5만톤 내지 7만5천톤 만을 단기차관(3년) 「베이스」로 제공하겠다는 미측 통고에 접하고 부족량 확보를 위해 손 조달청 차장을 지난 25일 대만에 파견, 대만미 도입을 교섭중이나 대만미 역시 도입 가능량이 6만톤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확보할 수 있는 외미는 최대 13만5천톤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2일 관계고위당국자는 당초계획 전량을 도입하기 위해 미국 및 대만 이외의 제3국으로부터 쌀을 추가 도입할 생각은 없으며 또 수입할 쌀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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