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타선은 '합격' 투수력은 '글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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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만으론 강팀이 될 수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만나 10점차이로 크게 졌다.

5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6일째 경기에서 레인저스 타선은 9안타 5득점으로 '기본'은 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시범경기 2패째를 기록했다.

데이브 버바(텍사스 레인저스)와 루크 프로코펙(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대결로 시작된 경기는 1회초와 말, 2점씩을 주고 받으며 타격전을 개시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7-5로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던 블루제이스의 7회초 공격. 크리스 미할렉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레인저스의 빌 퍼시퍼는 집중 4안타를 얻어맞아 5실점, 따라잡기 어려운 점수차이를 만들었다.

블루제이스는 신인급 투수들인 브라이언 보울스와 밥 파일을 투입, 남은 두 이닝을 깔끔히 막아내 시범경기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프로코펙도 이적후 첫 승을 따냈다.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를 20-8로 대파했던 레인저스는 불펜이 무너져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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