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 대동원 계획」을 세워|색종이 뿌리고 「퍼레이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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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22일 하오 2시 남산 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서울 유세를 야당 「붐」조성의 마지막 결전장으로 보고 공전의 대동원 계획을 수립했는데 청중동원을 위해서는 선거법 위반도 불사하겠다는 태도.
관훈동 중앙당사 3층을 온통 「서울유세 대책 회의실」로 마련하고 실무자들은 치밀한 계획을 수립했는데 우선 청중동원 계획을 보면 서울시 14개 지구당은 당원 동원수를 5만으로 책정, 책임제로 동원하고 서울 근교 경기도 일대에 있는 지구당들도 당일 「트럭」편으로 당원들을 서울로 집결토록 지시했다는 것.
특히 서울 유세에서 50만명 청중을 모을 것을 목표로 정한 신민당은 21일 상오 10시를 기해 서울시내 각 지구당마다 「스피커」를 장치한 「지프」 2대씩을 배당, 서울 유세를 널리 선전하고 유세 당일에는 윤보선 등 연사들이 30여 대의 자동차를 동원, 강연장까지 색종이를 뿌리는 등 화려한 「퍼레이드」를 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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