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 일어판 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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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경은 14일 상오 서울 남대문로 3가 일광산업사 대표 권태욱(60·서대문구 홍은동226의 1)씨를 신문 등 출판물의 등록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권씨는 작년 10월부터 당국에 등록하지도 않고 날마다 국내 각 일간신문을 모아 일본인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경제기사만을 추려 일본어로 번역, 오늘의 「뉴스」(곤니찌노「뉴스」)라는 통신(30페이지)을 만들어 매일 1백부를 등사, 주한일본 대사관을 비롯, 「미쓰이」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상사의 서울 주재소에 배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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